강원특별자치도, 등록인구 6배 '생활인구' 전국 1위… 재방문율 개선 나선다

행안부 1분기 통계, 체류인구 282만 명 기록… 체류시간·소비액도 최고 수준, 낮은 재방문율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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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강원특별자치도 웹하드 게시 (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한 정부 통계에서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등록인구의 6배에 달하는 체류인구를 기록하며, 생활인구 확대 정책의 성과를 입증했다.

행정안전부가 9월 2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 내 12개 시군의 체류인구는 총 282만 6,0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등록인구 46만 8천 명 대비 6배에 달하는 수치로, 전국 평균인 3.8배를 크게 웃도는 압도적인 비율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의 총 생활인구는 329만 4천 명으로 집계됐다.

강원도는 단순히 체류 인구 규모만 큰 것이 아니라, 체류의 질적 지표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평균 체류시간은 13.6시간으로 타 시도의 12시간대보다 길었으며, 체류인구 중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은 82.5%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 역시 41.7%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며, 유입된 인구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강원도는 이처럼 높은 체류 인구 지표에도 불구하고 재방문율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강원도의 재방문율은 31.9%로 전국 평균 39.3%보다 낮았으며, 전국 순위는 7위에 머물렀다.

이에 강원도는 낮은 재방문율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광객의 재방문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통계에서 강원도가 단연 전국 1위를 차지했으나, 재방문율이 낮은 원인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는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도입한 '강원 생활도민증' 제도를 생활밀착형 서비스 중심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2만 2천 6백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이 제도는 최근 전산망 오류를 극복하고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83개 업체가 할인가맹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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