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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원도 횡성군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교통약자 병원 이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횡성군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지원센터,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1호 상생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는 지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선 사례로 평가된다.
협약에 따라 횡성군은 사업 수행 단체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해당 단체가 사용할 병원 이동 차량 구입비를 공동으로 지원한다. 총 3,500만 원의 차량 구입비 중 심평원이 2,000만 원을, 횡성군이 1,500만 원을 각각 부담한다.
또한 횡성군은 차량 운영비 약 700만 원을 매년 보조하여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2026년부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무료로 병원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번 사업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복지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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