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추석 연휴 도심 뒤덮은 불법 현수막 223매 정비

정치인 명절 인사 현수막 집중 단속... 지정 게시대 확충으로 합법 게시 유도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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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원주시청사전경 (사진제공=원주시)



[PEDIEN] 원주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 도심 미관을 저해하고 시민 불편을 초래했던 불법 현수막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실시했다. 주로 정치인들의 명절 인사 현수막이 대상이었으며, 도시 환경 개선을 목표로 집중 단속이 이뤄졌다.

시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약 10일간 주요 간선도로와 시내권을 중심으로 일제 정비를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일부 정치인 등이 불법으로 게시한 현수막 총 223매를 철거했다.

다만, 원주시는 단속에 앞서 명절 인사 현수막 게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합법적인 공간을 마련하는 노력도 병행했다. 시는 기존 상업용 게시대 585면 중 150면을 정치인 등의 명절 인사 현수막 게시용으로 전환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친 모집을 통해 총 140면을 배정하며 합법적인 게시를 유도했다.

서동석 건축과장은 앞으로도 불법 현수막 일제 정비 계획을 사전에 예고하고 관련 규정을 홍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정 게시대의 점진적 확충을 통해 명절 인사 현수막 게시가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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