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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고성군이 의료 취약지 주민들을 위한 전문적인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지역 보건진료소를 거점으로 활용하고 원격 협진 기술을 결합하여, 고령의 주민들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대한 진료와 처방을 원거리 이동 없이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속화되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 추세 속에서, 중증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고성군은 고성읍을 제외한 전체 마을 중 약 33%에 해당하는 74개 의료 취약지 마을 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목표로 이 특수 시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고성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될 만큼 모범적인 행정 혁신 사례로 평가받는다.
새롭게 구축된 시스템에 따라, 만성질환을 앓는 등록 군민들은 해당 보건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할 경우 화상 장비를 이용한 원격 협진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고령층은 이동에 대한 부담을 덜고 진료, 상담, 검사를 한 장소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고성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4월 관내 강병원, 더조은병원, 고성성심병원 등 3개 병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만성질환 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12개 보건진료소에 당화혈색소 검사 기기를 구비 완료했다.
고성군 보건소는 “특히 고령의 의료 취약지 군민들이 만성질환을 좀 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검사 결과의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월 보건진료소장들이 모여 사례 관리 및 당화혈색소 검사 기기의 정도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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