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미탄, 아웃도어 거점 마을 도약 시동... 로컬 브랜딩 축제 개최

7일간 트레킹·캠핑 결합한 '미탄 아웃도어 위크', 주민 주도로 지속 가능한 지역 모델 제시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미탄 아웃도어 위크 (사진제공=평창군)



[PEDIEN] 평창군 미탄면이 지역의 풍부한 생태 자원을 활용해 아웃도어 거점 마을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평창군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미탄면 일원에서 '미탄 아웃도어 위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 브랜딩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된 '미탄 아웃도어 빌리지'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군은 '도전하고 회복하고 연결되는(Challenge, Charge, Connect)' 주제 아래 미탄의 고유한 매력을 방문객에게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미탄 아웃도어 위크는 청옥산 육백마지기, 동강 등 미탄의 대표적인 산악 및 생태 자원과 지역 주민의 삶이 공존하는 공간을 무대로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아웃도어 활동과 지역 문화가 결합된 형태로 구성됐다.

참여형 콘텐츠로는 트레킹, 백패킹, 오토캠핑 등이 마련되며, 특히 20km 또는 12km 코스를 완주하는 '미탄 챌린지'는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또한, 지역의 신선한 먹거리를 활용한 '회동리 식탁(로컬푸드 팝업)'과 지역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로컬브랜드 존'이 운영된다. 방문객의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미탄 리트릿' 등 지역의 고유한 정서를 담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평창군은 이번 위크를 통해 미탄의 고유한 브랜드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방문객과 지역 주민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핵심 생활인구 유입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콘텐츠 기획부터 현장 운영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군은 행사 이후에도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마스터플랜에 반영하여 미탄 아웃도어 브랜드를 지속 가능한 로컬브랜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전해순 평창군 경제과장은 "미탄 아웃도어 위크는 주민 주도와 지역 자원 중심의 새로운 로컬 축제 형태"라며 "향후 미탄을 넘어 생활권 기반 로컬 브랜딩 모델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