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춘천시가 아이들의 상상력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세 번째 참여형 놀이터인 ‘톡톡놀이터’를 14일 우두공원에 개장한다. 이 놀이터는 기획 단계부터 시공, 점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어린이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조성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톡톡놀이터’는 춘천시가 추진하는 ‘봄내림놀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큰골공원 ‘잼잼놀이터’, 2023년 지석공원 ‘솔솔놀이터’에 이어 세 번째로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공간이다. 시는 지난해 3월 우두공원을 대상지로 선정한 후 디자인학교 운영과 어린이 감리단 활동 등을 진행하며 놀이 공간을 구체화했다.
특히 놀이터 명칭인 ‘톡톡놀이터’ 역시 지난해 9월 활동한 어린이 감리단이 직접 지은 이름으로, 아이들의 의견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는 기존의 행정 주도형 놀이터 조성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이용자인 아이들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려는 시의 의지가 담긴 결과다.
놀이터 내부에는 아이들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시설들이 마련됐다. 로켓그물놀이대, 다인그네, 조합놀이대 등 정형화된 놀이기구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놀이공간이 조성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춘천시는 14일 오후 2시 우두공원에서 ‘봄내림놀이터 3호’ 개장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놀이터를 공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동초 학생들이 사물놀이와 밴드 공연을 선보이며, 국기함 만들기, 태극기 소망비행기 접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