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기·소상공인 숨통…도봉구, 52곳에 31.8억 융자지원

최대 1억원, 연 1.5% 고정금리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도봉구청사전경(사진=도봉구)



[PEDIEN] 서울 도봉구가 내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52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총 31억 8천3백만원 융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기 둔화로 자금흐름이 경직된 상황에서 현장의 자금 유동성을 보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등 기업별 수요에 맞춘 형태로 집행돼, 단기 유동성 확보부터 생산성 개선까지 실질적 체감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지원 업체는 외식업, 의류·임가공, 전자상거래·유통, 건축·인테리어, 자동차·기계 등 다양하다.

매출액별로는 1억원 미만 업체가 20개,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23개,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5개, 10억원 이상이 4개다.

52개 선정 업체 가운데 5억원 미만 업체가 43개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는 영세·소규모 업체 중심의 지원 기조를 보여준다.

앞서 구는 7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총 82개 업체를 접수했다.

사업장 현장 실사와 신용평가, 담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이후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52개 업체를 선정했다.

융자 조건은 업체당 최대 1억원, 연 1.5% 고정금리다.

상환은 2년 거치 후 3년 균등분할로 진행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융자지원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