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서울 용산구는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오는 9월 12일까지 ‘제4차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9~39세 전·월세 취약 1인 가구 가운데 단전·단수·단가스, 전기료 체납, 금융연체, 통신비 체납 등의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와, 40세 이상 1인 가구 중 산재요양 후 미취업, 의료비 과다 지출, 노인장기요양 수급 등 1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2025년 서울시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와도 연계해 진행된다.
구는 상담 과정에서 고립·은둔 청년에 해당하는 주민을 발견하면 발굴 및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복지멤버십 가입을 독려한다.
보건복지부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활용해 단전·단수, 건강보험료·통신비 체납 등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를 확인하고 방문 상담을 통해 필요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또한, 우체국과 협업해 집배원이 해당 가구를 방문,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우편을 전달하면서 생활·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용산복지등기우편’ 사업도 병행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용산구는 복지사각지대 1,662가구에 대해 복지상담, 긴급지원, 돌봄서비스, 민간자원 연계 등 총 1,695건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주민이 직접 위기가구를 신고할 수 있는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 ‘똑똑용산’도 운영 중이다.
신고된 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으로 선정될 경우, 1건당 5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촘촘한 발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용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