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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흥덕고등학교는 대입을 준비하는 고교 학생, 학부모, 교사를 위해 전국 주요 대학과 연계한 입학설명회를 운영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입시 정보 제공을 넘어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진학 안내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해당 대학 교수 및 입학사정관이 흥덕고에 직접 방문해 대입 정보를 전달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특히 인문·자연계열뿐 아니라 교육대학, 사범계열, 의학계열, 이공계 특성화 대학 등 다양한 계열의 대학들이 고르게 참여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진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4월에는 △가천대 모의논술고사, △포스텍 입학설명회 및 교사간담회, △청주교대 입학설명회, △가톨릭관동대 메디컬계열 입학설명회 및 교사간담회, △교육·사범계열 진로진학간담회 등을 운영했고 오는 5월에는 △연세대 △성균관대 △아주대 △성신여대 △인하대 △수원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들이 잇달아 흥덕고를 방문할 예정이다.
3학년 부장 임소형 교사는 “대입 정보는 인터넷이나 책자가 아닌, 대학의 담당자에게 직접 듣고 질문할 수 있을 때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더 넓은 시야와 뚜렷한 진로 의식을 갖도록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3학년 김 학생은 “지망 대학의 전형 방식과 준비 방향을 정확히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며 “혼자 고민하던 진로에 확신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험생뿐 아니라 후배와 학부모에게도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해, 1학년 때부터 진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도 인상적이다.
1학년 이 학생은 “막연했던 메디컬계열 대입 정보를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설명회를 통해 목표 대학과 필요한 내신 등급을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흥덕고는 이번 입학설명회 시리즈를 계기로 대학과 고교 간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 향상은 곧 진학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는 흥덕고의 철학이 담겨있다.
흥덕고등학교 조문기 교감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진학을 함께 설계하고 돕는 것이 학교의 사명”이라며 “입학설명회 시리즈가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더욱 구체화하고 스스로 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는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진로진학 철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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