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제227회 정기연주‘미완성의 완성’개최

2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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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울산광역시청



[PEDIEN] 울산시립교향악단 제227회 정기연주회 ‘미완성의 완성’이 2월 24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2023년 울산시립교향악단 첫 무대로 마련되는 이번 연주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가 지휘봉을 잡고 첼리스트 김민지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첫 순서인 차이콥스키의 ‘슬라브행진곡 작품 31’은 귀에 잘 들어오는 선명한 선율, 화려하고 폭발적인 관현악법, 극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이어 첼리스트 김민지가 협연하는,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하나의 주제를 바탕으로 섬세한 박자와 리듬의 변화에 따라 생동감, 우아함, 절제미 등 다양한 감정 변화를 느낄 수 있는 7개의 변주곡으로서 첼리스트의 화려한 연주곡목이자 어려운 도전곡으로 손꼽힌다.

김민지는 허드슨밸리 현악콩쿠르, 함스 국제첼로콩쿠르, 어빙클라인 국제현악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세계적인 지휘자 로린 마젤이 이끄는 스페인 레이나소피아오케스트라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부수석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 수석 및 솔리스트로 왕성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휴식 이후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며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슈베르트의 ‘6개의 독일무곡’과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한다.

‘6개의 독일무곡’은 슈베르트가 자신의 학생을 위해 작곡했던 피아노 소품곡을 사후에 안톤 베버른이 관현악곡으로 편곡해 발표한 작품으로 사랑하는 연인과 춤을 추는 듯 애틋하고 섬세한 선율이 인상적이다.

이번 연주의 마무리는 대중에게 ‘미완성 교향곡’으로 잘 알려진 ‘교향곡 제8번’이 연주되는데, 이 곡이 ‘미완성’으로 불리는 이유는 슈베르트가 이른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2악장까지만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곡은 2악장만으로도 완전한 작품으로 인정받아 사후 43년이 지나서 교향곡 제8번으로 등록됐으며 오늘날에는 세계 3대 교향곡 중 하나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다.

공연 입장료는 아르석 2만원, 에스석 1만 5000원, 에이석 1만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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