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식 특별시의원, “목조문화유산 화재경보시설 설치율 36%... 예방대책 강화해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송식 의원이 시 지정 목조문화유산의 화재경보시설 설치율이 36%에 머물고 있음을 지적하며, 산불 등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대책 강화와 시설 확충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종무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시가 지정한 목조문화유산 257개소 중 소화시설은 221개소에 설치되어 있지만, 정작 화재 발생 시 초기 경보를 울려줄 화재경보시설은 93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되었던 사안으로, 개선 여부에 대한 따져 묻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김 의원은 구례처럼 지리산과 인접한 지역의 경우, 대형 산불 발생 시 불길이 주변 사찰로 급격히 확산될 수 있는 높은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목조문화유산이 지닌 특성상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사전에 충분한 화재 예방시설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강하춘 종무실장은 국비와 시비를 투입해 재난방지시설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여수 흥국사에는 약 5억원 규모의 수막타워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해당 시범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검토한 후 관련 시설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설명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과거 강원도 대형 산불 사례를 언급하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당시 산불로 인해 주변 주택과 사찰 등 수많은 재산이 소실되는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했음을 상기시키며, 산림과 인접한 사찰에 대해서는 화재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적인 보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지난해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산불 위험과 목조문화유산의 취약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 마련을 거듭 요구했다. 여기에는 화재경보시설과 재난방지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