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하남시 감일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감일파출소 신설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하남경찰서는 지난 5일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파출소 신설 확정은 인구 4만 명에 육박하는 감일신도시의 치안 불안 해소와 지역 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일동은 2010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이후 빠르게 성장했으나, 지구 내 파출소가 없어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치안 공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 왔다. 특히 감일동은 전체 인구 3만 9천 618명 중 0세부터 19세까지의 아동·청소년 인구가 9천 677명으로 24.4%를 차지한다. 이는 하남시 평균인 18.1%보다 6.3%포인트 높은 수치로, 통학로와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한 치안 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민들은 신속한 현장 출동과 범죄 예방을 위한 상시 치안 거점 마련을 요구했으며, 지난 9월 30일에는 주민 600여 명이 참여한 ‘감일파출소 신설 촉구’ 서명부가 하남경찰서에 전달되기도 했다.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는 감일파출소 신설 확정에 중요한 동력이 됐다.
하남시는 그동안 치안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2023년부터 연간 약 1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감일치안초소’를 임시 운영해 왔다. 현재 치안초소에는 경찰관 1명과 치안지킴이 4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하고 있지만, 제한된 인력과 운영 시간으로 인해 야간 긴급 상황 대응 등 상시 치안 수요를 충족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하남시는 최근 감일동을 중심으로 반려견 순찰대를 구성하여 통학로와 상가 밀집 지역 등 치안 취약 구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지역 안전망 구축에도 힘써 왔다.
근본적인 치안 공백 해소를 위해 하남시는 지난달 29일 하남경찰서에서 열린 ‘2026년 하남시 지역치안협의회’에서 감일파출소 신설을 공식 안건으로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하남시는 감일파출소가 설치되면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 대응 역량이 강화되고 범죄 예방과 주민 생활 안전 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감일동은 하남시에서도 미성년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아동 밀집 지역으로 치안 강화가 절실했다”며 “감일파출소 신설이 확정돼 감일신도시의 치안 강화는 물론 하남시가 전국 최고의 안전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감일동 일대는 지난 10월 29일 국토교통부의 감일2지구 신규 택지 공급 후보지 지정으로 향후 인구 유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 치안 기반 시설 확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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