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선 특별시의원 “사회적경제, 지원 넘어 구매·판로·지역순환경제로 전환해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사회적경제 정책이 단순한 홍보와 지원을 넘어 실제 구매와 판로 확대, 그리고 지역 내 자금 순환으로 이어지는 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정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은 지난 11월 4일 일자리경제위원회 시민주권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공정무역 기반 조성 사업과 관련해 “공정무역은 캠페인도 중요하지만 실제 제품을 구매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정책이 실질적인 소비와 구매로 연결될 때 비로소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또한 기존 전남과 광주의 사회적경제 지원체계 및 예산 차이를 언급하며, 통합 이후에는 두 지역의 기존 사업을 단순히 병존시키는 대신 기능과 성과를 비교·분석하여 통합특별시형 지원체계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마을기업을 지역순환경제의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역 특산물과 마을 공동기금 등 지역이 보유한 자산을 생산적 경제활동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각 마을의 자원과 특성을 활용한 마을기업을 확대해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주민자치회 등 지역 조직과의 연계를 통해 마을기업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회연대경제 관련 제도 변화에 대해서도 금융, 공공구매 및 판로, 지역순환경제, 민관협력 분야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사회적경제 정책은 단순히 조직을 지원하고 보조금을 지급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사회적경제기업과 마을기업 등이 생산한 물품과 서비스를 공공기관이 실제로 구매하고, 그 소득이 다시 지역 소비와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공공구매와 마을기업, 사회적경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특별시형 지역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지역에서 만들어진 가치와 돈이 다시 지역 안에서 순환할 때 시민들이 통합의 경제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