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최종부 의원이 광화문광장의 '감사의 정원'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운영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이를 서울을 대표하는 보훈, 역사, 외교 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6·25전쟁 당시 전투병력을 파견한 16개국과 의료지원을 제공한 6개국, 총 22개국의 희생과 헌신이 현재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토대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이 대한민국 수도의 중심인 광화문광장에 참전국에 대한 감사 의미를 담은 정책적 결정을 높이 평가하며, 자유를 누리는 공간에서 자유를 지켜준 이들을 기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감사의 정원에 설치된 높이 6.25m의 23개 돌기둥은 16개 전투지원국, 6개 의료지원국, 그리고 대한민국을 상징한다. 최 의원은 일부에서 제기된 조형물을 둘러싼 군사주의 상징 논란에 대해, 감사의 정원은 전쟁을 미화하는 공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희생과 국제사회의 연대를 기억하는 공간임을 분명히 했다. 참전용사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을 군사주의로 해석하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 의원은 지난 10월 24일 참석했던 스웨덴 석재 기증 기념행사를 언급하며, 과거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료진을 보냈던 스웨덴이 이제는 양국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석재를 보내온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 7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확인된 두 나라의 우정은 광화문에서 다시 한번 빛났다고 그는 평가했다. 또한, 참전국들의 석재 기증 현황과 향후 협력 계획을 점검하며 외교사절 방문과 문화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주문했다.
운영 성과와 관련해서는 서울시가 발표한 누적 방문객 50만 명 돌파 실적을 제시했다. 지난 10월 19일 기준, 지상 '감사의 빛'과 지하 '프리덤 홀'의 합산 방문객은 50만 157명으로, 개장 약 160일 만에 50만 명을 넘어섰다. 최 의원은 지상과 지하 방문객을 합산한 수치로 순방문자 수와는 구분해야 하지만, 개장 초기부터 상당한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폐쇄된 주차장 진입 공간을 활용한 프리덤홀이 역사 교육과 문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약 206억 원의 사업비와 전쟁기념관과의 중복 논란에 대해서는 두 시설의 역할에 차이가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쟁기념관이 전쟁 역사를 종합적으로 전시·교육하는 시설이라면, 감사의 정원은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접하는 상징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국토교통부가 지적한 행정 절차 문제에 대해서는 미비한 사항이 있었다면 철저히 보완하고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면서도, 행정 절차의 적정성과 사업이 추구하는 역사적·공익적 가치는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사의 정원 이전 주장에 대해서는 이미 준공된 시설의 이용 현황, 추가 이전 비용, 석재 기증국과의 협의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균형발전본부에 참전국의 석재 기증 참여 확대, 외교사절 방문 활성화, 학생 및 외국인 관광객 대상 역사 교육 프로그램 확충, 프리덤홀 전시 콘텐츠 개선 등을 주문하며 중장기 운영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감사할 줄 아는 나라가 품격 있는 나라이고 희생을 기억하는 도시가 위대한 도시라며, 오세훈 시장이 광화문에 세운 23개의 돌기둥은 대한민국이 자유를 지켜준 국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의 정원이 정쟁의 대상이 아닌 대한민국의 역사적 자산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인 역사 교육과 참전국 교류 확대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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