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광역시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추진한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SW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지난 11월 5일 제주에서 열린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 성과교류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 세종시 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제주테크노파크, 세종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6년부터 진행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기업들이 개발한 SW 상용화 및 실증 과제 10건을 전시·발표하며 우수 기술의 사업화 사례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지역 간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초광역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은 지역 특화 산업에 SW 기술을 접목하여 혁신적인 융합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는 2022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초광역 컨소시엄을 구성, 대구는 SW 서비스 개발을, 제주는 현장 실증을 담당하는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성공적인 사업화를 적극 지원했다.
지난 4년간 대구시의 SW융합 지원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총 사업화 매출 49억원을 달성했으며, 직접 고용 139명, 간접 고용 520명을 창출했다. 또한, SW융합 전문 인력 567명을 양성하며 지역 SW 산업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도 이러한 성과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3월 지원 대상 기업 5개사를 선정하고, 기업별 과제 수행비와 전문 컨설팅을 지원했다. 참여 기업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1억원의 사업화 매출과 13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주요 지원 내용에는 기업별 자율 과제 수행비 지원, SW융합 서비스 품질 컨설팅 및 검증, 그리고 규제 개선 컨설팅 등이 포함됐다.
성과교류회에서는 대구 5건, 제주 3건, 세종 2건 등 총 10건의 SW 상용화·실증 과제가 소개됐다.
대구시는 지역 기업이 개발한 △5G 통신 기술 기반 모빌리티 충돌 방지 V2X 솔루션 △기업 행정 자동화 지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 등 혁신적인 성과를 선보였다.
주식회사 마커스는 5G 통신 기술과 레이더·카메라 센서를 결합하여 차량,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보행자 간 충돌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경고하는 교통안전 솔루션을 개발했다. 향후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와 연계한 공공 교통안전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식회사 에이아이브는 다양한 기관에 분산된 기업 지원 정책 정보를 통합하고, 기업별 맞춤형 지원사업 추천부터 신청서 초안 작성, 관련 서류 및 일정 관리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향후 5개사 이상의 실증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여 서비스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기업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너아이는 AI 기반 번호판 인식 기술을 활용한 무인 주차 관제 시스템을, 체리는 시각장애인 기부와 연계한 제주 관광 AI 포토부스를, 오션라이트에이아이는 드론 영상 기반 작물 생육 분석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역 SW융합 기술의 다각적인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이번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은 대구와 제주의 초광역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의 우수한 SW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고 현장 실증과 사업화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난 4년간 축적한 사업 성과와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AI·SW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기술이 새로운 시장 진출과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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