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향한 대구시의 노력이 국회 토론회로 이어졌다. 대구시는 11월 5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오랜 기간 이어온 대구의 유치 의지를 알리고, 연구원 입지 선정 공모에 대비해 지역의 탄탄한 치과 산업 인프라와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자리였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최근 보건복지부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입지 선정 평가지표의 불공정성 논란을 바로잡고, 연구원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공모 기준 수립을 촉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토론회에는 심영재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강대식, 주호영, 김상훈, 권영진, 김승수, 김기웅, 이진숙, 최은석, 우재준, 이달희 국회의원과 이만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지역 및 상임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대구시치과의사회 회원, 유관기관 관계자, 경북대 치과대학·병원 관계자 등 지역 치과계, 학계, 산업계 대표 인사 8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염원을 결집했다.

1부 개회식에서는 강대식 국회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심영재 대구시 행정부시장의 환영사와 주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연구원 유치 결의를 다지고 공정한 공모를 강력히 촉구했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박영석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장은 '미래지향적 치의학연구원의 역할 설계'를, 최재원 대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당위성'을 발표하며 대구의 강점을 부각했다. 박세호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추진단장은 '13년, 국립치의학연구원을 향한 발자취'를 주제로 그간의 노력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허영주 대구시치과의사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학계, 임상, 연구, 산업, 행정 분야 전문가들이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미래 역할 설계와 대구의 산업적·입지적 우수성, 객관적 공모 기준 수립'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쳤다.

대구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12개 국책연구기관, 5개 상급종합병원, 첨단 치과기업이 집약된 강력한 인프라를 이미 구축했다. 이는 비수도권 1위의 치과 기업 수, 생산액, 종사자, 부가가치액을 자랑하며 연간 2억 2천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성과로 이어져 비수도권 최대의 치의학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전국 최초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AI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추진 등은 덴탈 산업의 첨단 기술화를 선도하는 지표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보건복지부의 평가 기준 마련 용역 결과가 특정 지역에 유리하다는 논란이 일었고, 지난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절차적 공정성 문제가 지적되며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대구시는 이번 국회 토론회를 발판 삼아 국회 및 지역 치과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연구원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공정한 입지 선정 기준이 마련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심영재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입지는 정치적 논리가 아닌, 오직 국가 치의학 산업의 미래를 위해 전략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공정한 평가를 통해 대구의 우수성을 당당히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