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관광위원회 남상규 도의원이 강원수출의 심각한 경영 부진을 지적하며 근본적인 혁신을 촉구했다. 11월 5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남 도의원은 강원수출이 최근 3년간 기관 경영평가에서 2023년 C등급, 2024년 C등급, 그리고 2025년에는 최하위인 D등급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관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중장기 경영계획 적정성 평가에서는 0.25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기록, 경영전략 수립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남상규 도의원은 "경영평가가 개선되기는커녕 최하위 등급으로 떨어졌고, 기관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중장기 경영계획마저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그동안 강원도는 어떤 경영개선 조치를 취했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이는 강원수출이 단순히 성과 부진을 넘어, 기관 운영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드러낸다.
조직 운영의 비효율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강원수출은 정원 9명 대비 현원이 5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팀장 3명에 팀원은 단 1명뿐인 기형적인 인력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사실상 팀장이 실무까지 도맡아야 하는 불균형한 상황을 초래하며,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수출 실적 또한 타 시도 유사기관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2025년 강원수출의 수출실적은 56억 1500만원에 그쳤다. 이는 경남무역의 439억 8300만원, 경북통상의 708억 6300만원과 비교하면 각각 약 7.8배, 12.6배의 격차를 보인다. 같은 해 당기순이익 역시 1억 78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재정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남상규 도의원은 "기관별 인력과 자본 규모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수출실적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며 "경영평가 부진과 적자, 조직 운영의 문제까지 겹친 상황에서 현재의 경영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팀장보다 팀원이 적은 조직에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단순한 인력 충원을 넘어 업무분장과 조직·인사관리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남 도의원은 "강원수출은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인 만큼, 경영 부진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중장기 경영계획 전면 재수립과 조직 운영 정상화,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경영혁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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