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대규모 문화 사업들이 투자심사 및 부지 확보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잇따라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김송식 특별시의회 의원은 사업 추진 전 철저한 사전 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4일 열린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문화도시예술본부 소관 사업 중단 사실을 지적했다. 이로써 총 360억 원에 달하는 주요 문화 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중단된 사업은 ▲약 220억 원 규모의 아시아 설화·신화 관련 콘텐츠 개발사업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조성사업 ▲약 140억 원 규모의 아시아 예술융복합창작센터 조성사업 등 3건이다.
특히 아시아 설화·신화 콘텐츠 사업과 예술융복합창작센터 사업은 투자심사 과정에서 타당성, 입지, 접근성 등의 문제로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사업은 장애인 접근로 확보와 호남신학대학교 부지 사용 협의 난항으로 추진이 사실상 중단됐다.
김 의원은 "충분한 검토를 거쳤어야 할 대형 사업이 왜 투자심사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사업 계획 수립 단계부터 타당성과 입지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윤창모 문화도시예술본부장은 "아시아 설화·신화 관련 콘텐츠 사업의 경우 당초 사업 계획의 타당성이 부족했던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사업과 관련해서도 "장애인 접근성과 부지 활용 가능성 등 기본적인 여건을 사전에 확인했어야 한다"며 "충분한 검토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가 중단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대규모 사업 추진에 앞서 사전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사업이 중도에 중단되거나 취소될 경우 어렵게 확보한 국비와 예산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하며, 사전 검토 부실로 인한 불필요한 행정력 누수와 예산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업 중단 사태는 향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문화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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