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우 특별시의원, “담양습지 보존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생존권부터 지켜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농수산위원회 김명우 의원이 담양습지 일대의 잦은 침수 피해를 지적하며 농경지 보호를 위한 물길 확보와 근본적인 치수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월 4일 열린 2026년도 농축산식품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담양 지역은 2020년과 2025년 두 차례의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일부 농업인들은 반복되는 침수로 인해 시설하우스 농사를 아예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비가 올 때마다 농경지와 집이 잠길까 두려워하는 주민들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담양습지는 보존해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인 동시에, 물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곳"이라며 "습지 내 대나무 군락과 하천 흐름이 침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농업 예산 지원만으로는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농업 분야에 아무리 많은 예산을 투입하더라도 집중호우 때마다 농경지가 침수된다면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위해서는 배수 여건 개선과 침수 예방이 최우선 과제"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농업용수 관리는 필요할 때 물이 들어오고, 필요하지 않을 때는 원활하게 빠져나가도록 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영산강 유역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담양 주민들이 더 이상 비를 두려워하지 않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길 확보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손명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영산강 유역의 침수 문제는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전남·광주 통합을 계기로 치수 관리의 일관성을 높이고, 기존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사업과 통합특별시의 건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