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 시청 (구미시 제공)



[PEDIEN]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를 써온 구미제1국가산업단지가 50여 년 만에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구미시는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인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의 첫 삽을 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19억원을 투입해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 11월 5일, 구미제1국가산업단지 내 공단동 249번지 일원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 의원, 유관기관 및 경제 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축하했다. 행사는 공단 발전을 기원하는 풍물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사업추진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그리고 시삽식 순으로 진행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은 구미제1국가산업단지의 오랜 노후화와 주변 지역의 침체된 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핵심 목표는 산업단지 내 창업 및 기업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문화·주거·생활 편의 기능을 결합하여 산업단지 자체의 활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2019년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된 이 사업은 공단동 249번지 일원에 연면적 75,249㎡, 지하 3층부터 지상 19층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은 크게 세 가지 공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산업융복합 혁신지구’에는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은 창업 및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공간을 확충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단지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다음으로 ‘산업문화 복합지구’에는 근로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근로자 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산단문화공원이 함께 마련되어 근로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근로상생 복합지구’에는 총 192세대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이 주택은 전용면적 31㎡형 102세대와 44㎡형 90세대로 구성되며, 특히 청년 근로자와 창업기업인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여 산업단지 내 정주 여건을 한층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번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인근의 문화산단 조성사업, 청년드림타워 건립, 호텔 건립사업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근로자들이 일과 생활, 여가를 균형 있게 누릴 수 있는 미래형 산업단지로의 발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착공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구미제1국가산단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산업과 문화, 주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복합 거점을 조성하고, 기존 문화산단 조성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청년과 기업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