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관악구가 생활 폐기물 감량 정책의 일환으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 보급을 확대한다. 올해 6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 20대를 추가로 보급하며, 신청이 저조할 경우 소규모 주택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RFID 종량기는 각 세대의 전자태그를 인식해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스마트 기기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실시간으로 배출량과 요금을 확인하며 자발적인 감량을 유도할 수 있다. 구는 이러한 시스템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설치 신청서와 함께 입주자 대표 회의 의결서 또는 주민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관악구는 현장 설치 여건을 검토한 후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며, 종량기 구매·설치·유지보수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관악구는 지난 2018년부터 RFID 종량기 보급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현재 관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총 711대의 종량기가 운영 중이며, 4만 1252세대가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종량기 보급 시행 이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배출량은 2018년 대비 23.5% 감소하며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이는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감량 참여를 이끌어 생활 폐기물 다이어트 정책을 선도하고, 탄소중립 자원순환도시 관악 조성을 위해 자원순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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