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화군이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한 벼 품종 '나들미'와 '강들미'가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역 대표 품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정착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강화군의 신품종 육성 사례를 배우기 위한 견학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강화군을 방문, 나들미와 강들미의 개발 과정부터 재배 현황, 농가 보급 및 안정적 정착에 이르는 전 과정을 면밀히 살폈다. 방문단은 특히 신품종 보급 정책과 재배 기술, 그리고 효과적인 브랜드 육성 방안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군의 신품종 육성 성공 사례를 견학하려는 타 지역 관계자들의 방문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는 나들미와 강들미가 단순히 외래 품종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지역 농업 환경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나들미와 강들미는 강화군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2020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품종이다. 강화지역의 재배 환경에 대한 높은 적응성과 뛰어난 밥맛을 특징으로 한다. 나들미는 2023년 품종 등록을 완료했으며, 강들미는 2025년 품종보호 출원을 앞두고 있다.
이 중에서도 비교적 후발 주자인 강들미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강들미는 벼가 쓰러지는 도복 현상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밥맛까지 갖춰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강들미의 재배 면적은 지난해 30ha에서 올해 300ha로 무려 10배가 확대됐다. 도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재배 농가가 빠르게 증가하며 강화섬쌀을 대표하는 지역 특화 품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강화군은 신품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강들미 전용 포장재를 개발 중이며, 올해 수확분부터는 새로운 포장재를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중구청, 신세계 야구단 등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강화섬쌀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으며, 홈쇼핑 방송 등 여러 판매 채널을 활용해 판로를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나들미와 강들미가 농업인과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강화군의 대표 품종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강화섬쌀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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