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경기도의 31개 시군에 위치한 315곳의 공공도서관이 시원한 피서지로 변신한다. 단순한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도민 누구나 문화적 충전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피서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서관은 7월과 8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심야도서관’을 운영하며 밤샘 독서캠프를 진행한다. 또한 ‘디지털 오아시스’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쉼터’를 마련하여, 시원한 실내 공간에서 휴식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내 공공도서관에서는 재즈 인문학 공연, 낭독 음악회, 원화 전시와 같은 수준 높은 문화 행사를 비롯해 어린이 독서교실, 메이커스페이스 체험, 가족 음악회, 인형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평택시 지산초록도서관은 7월 24일, 야간 시간을 활용해 도서관 인근 숲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달빛 따라 숲으로 가요’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한여름 밤 숲속 생태를 관찰하며 색다른 독서문화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수원시 서수원도서관은 8월 3일부터 6일까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 작가와 함께 읽고 만들고 움직이는 ‘여름아 놀자 그림책 예술놀이터’를 개최한다. 안성시 보개도서관은 말복인 8월 14일 자정까지 ‘야간개방 밤독깨비’를 운영하며, 구리시는 공공도서관 이용객을 위해 양심 양산 대여소를 운영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생활권 가까이에 위치한 작은도서관 역시 폭염 대응의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경기도는 ‘작은도서관 무더위·혹한기 쉼터 운영 사업’을 통해 도내 작은도서관 340곳에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쉼터로 운영한다. 지원된 예산은 전기료 등 냉방비로 사용되며, 도민들은 가까운 작은도서관에서 시원하게 휴식을 취하며 책과 함께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도서관은 도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책과 문화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이 시원하고 유익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름철 독서문화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서관 누리집과 각 시군 공공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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