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수지구, 여름철 재난 예방 대응 체계 가동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특례시 수지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각종 자연 재난에 대비한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는 지난 2022년 동천동 일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심각한 침수 피해를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 점검과 초기 대응 체계 강화에 중점을 둔다.

당시 동천동에는 8일간 534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교량과 산책로가 파손되고 주택 34곳을 포함한 총 131곳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시 추산 피해액만 38억원에 달했다.

이에 수지구는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인 10월 15일까지 여름철 대비 상황 관리 전담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전담반은 구 건설도로과, 도시건축과, 교통과, 도시미관과 등 4개 과가 도로·하천, 도시·주택, 교통시설물, 폐기물 등 각 분야를 전담하여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단계별 비상 근무 체계를 즉시 가동하며, 각 행정복지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된 현장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침수·시설물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굴착기, 덤프트럭 등 복구 장비 임차 체계도 미리 갖췄다.

또한, 하천·도로·하수도 분야의 유지관리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빗물받이와 배수시설 정비, 침수 우려 도로 및 하천 진출입로 점검을 마쳤다. 물막이판, 모래주머니, 양수기, 수중펌프 등 긴급 자재와 장비 점검도 완료했다.

현재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행위 허가 현장 13곳과 건축 허가 현장 56곳 등 총 69곳의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배수 처리 상태와 토사 유출 우려 여부를 집중 점검 중이다.

폭염 특보가 발효될 경우, 16톤 살수차 2대를 주요 간선도로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투입하여 살수 작업을 실시한다. 이는 도로 표면 온도를 낮춰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도로 변형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구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여름철 재난이 호우와 폭염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지구는 2017년부터 횡단보도, 교통섬 등 보행자가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구간에 그늘막을 지속적으로 설치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총 486곳에 그늘막이 설치되었으며, 올해도 보행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 및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