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 남동구가 오는 5월 30일부터 7월 25일까지 논현동 권역에서 진채화 강좌 ‘진채화, 소래 어개화첩: 비단에서 피어오르는 바다’를 운영한다. 이는 2026년 남동구 생활문화동아리 생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생활권 안에서 새로운 문화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강좌는 특히 소래역사관을 교육 거점으로 삼아 지역의 역사와 해양 문화를 미술 교육과 연결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진채화는 비단이나 종이 위에 안료를 여러 겹 쌓아 맑고 깊은 색감을 표현하는 한국 전통 채색화 기법이다. 색과 색의 겹침, 번짐을 통해 섬세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며, 궁중 회화나 불화 등 전통 회화의 색채 표현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강좌 참여자들은 진채화의 고유한 표현 방식을 활용해 소래의 바다와 어패류 이미지를 모티프로 삼아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교육명에 사용된 ‘어개화첩’은 물고기와 조개 등 바다 생물을 그린 화첩을 의미하며, 소래의 해양 문화를 전통 회화 형식으로 새롭게 풀어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총 8회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소래역사관 2층 교육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소래의 보물찾기와 나의 소망 정하기’, ‘모티프 재배치와 나만의 도안 조립’, ‘깊이를 만드는 배채기법 익히기’, ‘석채로 더하는 보석 같은 질감’ 등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기법을 배우고 지역 이미지를 재해석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강좌는 국가무형유산 모사공 문화재수리기능사인 고운화 멘토 강사가 이끈다.
교육 대상은 성인 15명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나 재료비는 별도 부담이다. 신청은 남동문화재단 홈페이지의 ‘문화행사-교육’ 게시판을 통해 가능하다.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강좌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진채화를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소래의 바다와 생물을 전통 회화의 색감으로 표현하며 교육 이후에도 생활문화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동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유선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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