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피해노인 가정 내 ICT 기기 설치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이 학대 피해를 입은 노인들의 재학대 예방을 위해 ICT 기기 설치 사업을 시작한다.

이는 사후 관리가 필요한 학대 피해 노인 가정에 인공지능 스피커와 포켓 와이파이 등 첨단 기기를 보급하여, 음성 명령만으로 긴급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이프존 ICT 재학대 예방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학대 피해 노인들에게 실시간 안전망을 구축하고 심리적 지지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이 관리한 학대 피해 노인 가구 중 ICT 기기 설치를 희망한 10개 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설치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설치되는 ICT 기기는 단순한 긴급 구조 요청 기능 외에도 치매 예방 게임, 영상 콘텐츠 등 노인들의 일상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위기 상황에서 "아리야 도와줘" 또는 "살려줘"와 같은 음성 명령을 내리면, 시스템은 이를 긴급 상황으로 자동 감지한다.

이후 응급관제센터나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에 즉시 신고가 접수되며, 이는 곧바로 긴급 출동으로 이어져 위험 상황을 상시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박은경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장은 "ICT 기기가 노인들을 상시적으로 보호하고 재학대를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음성 호출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위기 대응으로 실시간 안전망을 강화하고 정서적 지지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