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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후보자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며 재단 운영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0일 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적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들은 류 후보자가 도자재단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번 청문회는 지방자치법과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류 후보자의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 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 5가지 항목을 심층적으로 평가했다.
류 후보자는 경기도 기획조정특별보좌관, 기획조정실장, 균형발전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도정 핵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학사와 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지역 전략과 정책 설계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청문회에서 류 후보자는 한국도자재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통 도자 문화 보존은 물론, 첨단 기술, 디자인, 관광을 융합하는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도자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직시하고, 도예인과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류 후보자에게 대표이사로서의 직무 적합성, 재단 혁신 방향, 조직 안정화 방안, 청렴성 확보 계획, 지역 간 문화 접근성 제고 전략 등에 대해 질문했다. 류 후보자는 한국도자재단을 경기도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창의적인 플랫폼으로 만들고, 도자 문화의 현대적 재해석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황대호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가 도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인사 검증 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절차임을 강조하며, 한국도자재단이 경기도 문화정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류 후보자의 리더십과 비전이 경기도 도자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청문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류 후보자가 한국도자재단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번 청문 결과는 한국도자재단의 향후 운영 방향과 경기도 도자산업의 미래 전략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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