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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 파주시에서 공공의료기관과 대학병원이 손을 잡고 새로운 의료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고준호 경기도의원의 주도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과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이 협력하여, 파주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협약은 파주병원의 한의과 개설과 더불어, 추나베드 기증, 그리고 양 기관의 협진 체계 구축을 통해 '파주형 통합진료'의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파주시민들이 원정 진료를 떠나지 않고도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의 시작은 지난 10월, 고준호 의원이 주선한 '양한방 협진 및 공공의료 협력 강화 간담회'였다. 이 자리에서 파주병원 한의과 개설 이후 필요한 협진 모델의 방향, 공공-대학병원 연계 진료 구조 마련, 인력 및 장비 확충, 협진 프로토콜 공동 개발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논의되었다.
이후 약 3주간의 실무 검토를 거쳐 실제 협약 체결로 이어지면서 정책이 제도화되는 과정을 거쳤다. 협약식에는 고준호 의원을 비롯해 김동윤 동국대일산한방병원장, 엄원자 경기도 의료자원과장,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 추원오 파주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진료 네트워크 구축, 한·양방 통합 협진 프로토콜 공동 개발, 교육·연구·임상 데이터 공유 체계 마련, 협진 모델 시범 운영, 통합돌봄 대상자 협진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고준호 의원은 이번 협약이 파주시민들에게 진료 선택권을 넓히고, 실질적인 협진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주를 경기도형 공공-민간 협진 체계의 선도 사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더 나아가 고 의원은 이번 협진 모델을 지역 의료를 넘어 지역 발전 전략으로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동국대 한의과대학 학생 봉사단과의 협력 진료, 공중보건의 연계 강화, 허준 선생 묘역을 활용한 한방문화도시 조성, 임진각 중심의 한방 축제 추진, 파주 농가의 한약재 재배 산업 확대 등 의료, 교육, 문화, 농업을 잇는 파주형 통합의학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파주시가 경기도 공공-민간 의료 협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향후 파주시민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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