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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시용 위원장이 경기도 개발 사업 전반의 지연과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택지 개발 사업 지연, 셉테드 사업 사후 관리 미흡, 상수도 누수 문제 등을 주요 문제점으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도내 11개 택지 개발 사업 모두가 최초 계획보다 10년에서 최대 20년까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주택 사업 역시 64개 중 절반 가까이 사업 기간이 연장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개발 사업 지연이 관행처럼 여겨지는 현실을 비판하며, 이는 도민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사업비 증가, 기업 입주 철회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셉테드 사업과 관련해서는 2014년부터 약 200억 원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상벨 고장, 시설 훼손 등 사후 관리 미흡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유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사업 선정 시 사후 관리 계획 제출 의무화와 최신 안전 시스템 도입을 주문했다.
상수도 누수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누수로 인한 손실액은 매년 증가하여 곧 1,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의 높은 누수율을 지적하며, 각 시·군의 여건을 고려한 체계적인 관리 및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일부 시·군에서 시행 중인 상수도 블록 시스템 구축을 언급하며, 누수 발생 구간 우선 정비 등 효율적인 누수 관리를 통해 도민의 혈세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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