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정경자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중간보고회에 참석하여 남양주 공공병원 설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한 병원 건립이 아닌 경기도형 공공의료 체계 전체의 구조 개편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남양주 지역의 고령화 속도와 의료 취약성을 지적하며 공공병원 설립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남양주 시민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고, 상당수가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혁신형 공공병원이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공공의료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상 수를 늘리는 방식이 아닌 디지털 기반의 진료 및 운영 시스템, 환자 경험 중심 서비스, 지역 생활권 중심의 의료 및 돌봄 연계가 함께 작동하는 미래형 공공병원을 제시했다.
최근 논의되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대해서는 예타 면제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예타를 당당히 통과할 만큼 사업성을 높이고 공공성과 필요성을 명확히 입증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면제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공공병원 설립의 성공은 보건소, 복지관, 방문건강관리, 민간병원, 지역 거점병원까지 전 영역을 하나의 통합 의료·돌봄 생태계로 연결하는 지역 네트워크 구축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공공병원은 단순한 진료기관이 아닌 지역 의료·돌봄 협력체계를 주도하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천병원의 흑자 운영 사례를 예로 들며 분당서울대병원과의 배후진료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양주 및 남양주 공공병원 역시 지역 대학병원, 민간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지속 가능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공공병원의 경쟁력은 결국 연계와 협력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