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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이 지역화폐 '여민전'의 투명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촉구하며,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여미전 의원은 12일 열린 제102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민전이 지역 경제 활성화 플랫폼으로서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지적했다. 그는 불규칙한 발행 일정, 예산 의존성, 시스템 불안정성을 주요 문제점으로 꼽으며, 시민들이 정책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 공개를 강력히 요구했다.
여 의원은 경기도와 인천시의 지역화폐 운영 사례를 예시로 들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시민 생활에 밀착된 연계 플랫폼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역화폐 발행 일정, 혜택 수준, 가맹점 관리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로 시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인천시는 '업종별 차등 캐시백 제도'나 '배달e음'과 같은 연계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민전은 정책 안정성과 데이터 공개성, 시민 체감도가 낮다고 비판하며, 여민전이 세종시 경제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여민전 운영 실적 공개 조례' 제정을 통해 관련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고, 가맹점이 자체적으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가맹점' 제도를 시범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시는 행정력을 동원하여 여민전 홍보를 다각화하고, 지역 내 소비 회전율 데이터를 공개하여 지역화폐 매출 효과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미전 의원은 “여민전이 단순한 할인카드가 아닌 세종 경제의 심장을 뛰게 하는 공공경제 순환 시스템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을 신속히 개선하여 세종시만의 특색을 담은 지역화폐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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