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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태형 경기도의회 의원이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1조 8천억원 규모의 안산선 지하화 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소극적인 역할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안산시가 시유지의 66%를 현물로 출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참여 외에는 실질적인 권한이 없는 구조를 문제 삼았다.
그는 국회 특별법 제정을 통해 안산시의 권한을 보장하고 손익에 따른 회계 교차보전 문제에 대한 경기도의 명확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안산선 지하화는 단순한 철도 공사가 아닌, 약 5조 원대 규모의 초지역세권 개발을 통한 안산시 도시공간 재창조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가 국토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재정 및 절차상 책임을 지자체에 전가하지 말고 도민과 안산시민이 사업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기범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경기도, 안산시가 함께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 역시 안산시의 재정 부담 완화 및 사업 권한 강화를 위해 제도적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며 특별법 제정과 회계 교차보전 문제에 대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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