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로당을 지역 보건의료 핵심 거점으로…주치의 제도 활성화 논의

시의회 연구 보고회, 경로당 주치의 제도 만족도 높고 확대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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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인천시의회 이명규 의원 경로당을 지역 보건의료의 핵심 거점으로 (인천광역시의회 제공)



[PEDIEN] 인천시가 경로당을 지역 보건의료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경로당 주치의 제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연구 최종 보고회를 개최해 제도 확대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최근 인천광역시의회는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경로당 주치의제 활성화 연구회'정책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경로당 주치의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시·군·구 5대5 매칭 공모형 시범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고회에는 이명규 의원을 비롯해 김대중 건설교통위원장, 나상길·박창호 산업경제위원회 의원, 인천시한의사회 관계자, 가천대학교 연구진, 인천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지역 커뮤니티 기반 건강관리 전략과 함께 경로당을 생활권 건강거점으로 삼는 '경로당 주치의'도입 필요성이 제시됐다.

가천대 연구진은 4개 구 노인 108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프로그램 만족도와 진행 방식 만족도가 높고 건강 개선 효과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소규모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인천 전역 확대, 전국 확산의 단계를 제시하며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단계별 평가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경로당'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기 활용을 돕는 현장 운영 보조인력 배치 등 지원체계 병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종합토론에서는 시·군·구 매칭 공모형 시범사업, 대상 연령 및 본인부담 설정 등 재원 및 지속가능성 중심의 실행 방안이 논의됐으며, 75세 이상 집중 지원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또한 경로당 기반의 만성질환 '관리'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명규 의원은 “현장의 요구는 분명하다”며 “경로당 중심의 지속적 진료·상담·예방 체계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의료비 절감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로당을 지역 보건의료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어르신의 일상 가까이에서 건강을 돌보는 실용적 모델을 만들겠다”며 “시범부터 평가·확대까지 단계별로 꼼꼼히 설계해 시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구회는 최종보고서 내용을 집행부와 공유하고 시범사업 설계 및 평가체계 마련 등 후속 절차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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