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텅 빈 상가 살리기 위해 창업 생태계 조성에 팔 걷어

시의회, 상가 공실 해소 연구 최종 보고회…디지털·문화예술 창업 특구 조성 등 논의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상가공실 (세종시의회 제공)



[PEDIEN] 세종시가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세종시의회는 '상가 공실의 다각적 해법 찾기 위한 연구모임' 최종보고회를 열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과잉 공급된 상업용지와 행정타운 중심의 인구 불균형, 업종 제한 등이 공실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연구모임은 나성동에 디지털 콘텐츠 창업 특구를 조성하고, 대평동과 어진동 일대를 문화예술 창업 특구로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세종시의 부족한 숙박 시설 문제를 해결하고 상가 공실도 해소할 수 있는 '세종형 캡슐 호텔' 조성 계획도 논의됐다.

특히 나성동에는 세종형 신기술 창업 기업을 유치하고, 대평동과 어진동은 소규모 문화 콘텐츠 창업 공간으로 활용하여 지역 문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효숙 대표의원은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방안들을 조례 제·개정, 예산 반영 등의 방법으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자체 의회

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