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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일본 야마토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청년 세대 중심의 한일 지방 정부 간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24일 야마토대학을 방문하여 정치경제학부 학생들에게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강연에서 김 지사는 충남도의 경제, 산업, 농업 분야의 발전상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방문을 권유했다. 특히, 충남도가 전국 수출 2위, 지역내총생산(GRDP)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 현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첨단 산업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민선 8기 힘쎈충남 출범 이후 농업·농촌 구조 개혁,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 아산만 일대 베이밸리 건설 추진 등 주요 성과를 설명하며 충남도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과거 한일 관계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최근 셔틀 외교를 통해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여행과 문화 체험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외교 관계의 특성상 민간 차원에서의 실질적인 교류를 늘려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방자치단체와 청년 세대가 중심이 되어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연 후 학생들은 한일 관계에 대한 세대 간 격차 해소 방안,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해법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김 지사는 특강에 앞서 야마토대학 총장과 만나 대학 설립 배경과 미래 목표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지사는 “한국과 일본은 가깝지만 먼 나라라는 인식이 있지만, 청년들이 마음으로 더 가까워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양국 자치단체에서 개최하는 청년 대상 공동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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