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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원특별자치도가 보건복지부의 ‘원격중환자실(e-ICU) 협력 네트워크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강원도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 지역 간 중환자 진료 격차를 해소하고 필수의료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원격중환자실 구축 사업은 거점 병원과 지방 의료원 간의 협력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거점 병원으로서 원격중환자실 통합관제시스템을 총괄 운영하며, 원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은 현장 진료와 환자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전문의 자문 및 협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 취약 지역의 중환자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감염병과 같은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공공의료기관 간의 협력 기반을 확충하여 지역 필수의료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지방의료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표준진료지침을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지역 중심의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환자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료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영미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강원도가 공공의료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지역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중환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충북 등 인접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권역 단위 필수의료 협력 모델을 확립하고, 강원형 공공의료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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