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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최근 비대면 소비 확산과 함께 무인점포가 급증하면서 화재 발생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업주 부재로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용인소방서는 관내 116개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 홍보 및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무인점포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무인점포 화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무인세탁소, 셀프세차장, 코인노래방 등에서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5월 용인시 처인구의 한 무인라면 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해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용인소방서는 전기 과부하 및 누전 위험 설비를 집중 점검하고, 지능형 CCTV 설치를 권장하는 등 화재 감지 시스템 강화를 유도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무인점포 화재 예방을 위해 소화기 비치 및 사용법 숙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누전차단기 정기 점검 등을 당부했다.
길영관 용인소방서장은 “무인점포는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내 점포는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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