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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용산구 주민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사립 미술관 중 하나인 리움미술관(Leeum)의 전시를 상시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용산구는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삼성문화재단과의 협의를 거쳐 입장료 20% 할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지역 내 문화시설 접근성을 높여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전시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용산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리움미술관 매표소에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주소지가 확인되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신분증 확인 시 기획전시를 포함한 모든 유료 전시에 대해 20% 할인 혜택이 즉시 제공된다.
현재 리움미술관에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한 고미술 상설전 외에도 ≪이불: 1998년 이후≫, ≪현대미술 소장품≫ 등 유료 기획전이 진행 중이다. 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구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용산구는 이번 삼성문화재단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 내 문화시설 연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공공 문화시설 연계는 물론, 소규모 민간 문화공간과 갤러리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구민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할인제도는 삼성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구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시설과 연계해 구민들의 문화적 삶을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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