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11월 1일 '차 없는 거리 동선나누장' 개최 확정

성신여대 앞 도로, 나눔·소통·환경 실천의 장으로… 대학 입시 고려해 일정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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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주민과 함께 만드는 차 없는 거리 축제 성북구 동선나누장 11월 1일 개최 (사진제공=성북구)



[PEDIEN] 서울 성북구가 오는 11월 1일 성신여대 앞 주요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주민 화합 축제인 '2025년 동선나누장'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성신여대 앞 오거리부터 돈암동성당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당초 10월 18일로 예정됐던 축제 일정은 인근 대학교의 입시 일정과 지역 교통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1월 1일로 조정됐다. 구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선나누장은 잠시 차량 통행을 멈춘 도로 위에서 환경의 가치를 되새기고 이웃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주민 주도형 축제다. 일상에서 이웃과 소통할 기회가 부족했던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데 큰 의미를 둔다.

축제의 핵심은 나눔과 소통이다. 주민들이 직접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사고파는 아나바다 장터가 열려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다. 또한 주민 장기자랑 무대인 '스트릿 동선 라이브'에서는 노래, 춤, 연주 등 다양한 세대가 끼와 재능을 뽐내는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특히 놀이 공간이 부족했던 동선동 어린이들을 위해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마련된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문화공연, 체험 및 먹거리 부스, 행운권 추첨 등이 준비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신재용 동선나누장 행사추진위원장은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웃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즐겁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선동 동선동장 역시 “차 없는 거리에서 진정한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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