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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강북구가 오는 11월 1일 북서울꿈의숲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책과 함께 힐링하는 ‘2025 강북 책문화 축제 강북(book)-트립: 숲멍- 책멍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여행과 힐링’을 주제로 강북구 최초의 야외도서관을 선보이며 독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강북구립도서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북서울꿈의숲 창포원과 청운답원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축제의 핵심 공간인 야외도서관은 청운답원 잔디광장에 조성된다.
야외도서관은 ‘상상의 섬’, ‘치유의 샘물’, ‘모험의 숲길’ 등 세 가지 독서 테마 존으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빈백과 독서 텐트에서 편안하게 자연 속에서 ‘숲멍’과 ‘책멍’을 즐길 수 있다.
문학 팬들의 이목을 끄는 행사는 김금희 작가 북콘서트다. 소설 ‘첫 여름, 완주’, ‘너무 한낮의 연애’ 등으로 유명한 김 작가는 오후 4시 30분 창포원 야외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작가의 강연과 함께 클래식 밴드 ‘청춘유수’가 작품 연계 곡을 편곡해 선보이며, 2부에서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나눌 예정이다. 북콘서트 참여는 10월 15일 오전 10시부터 강북문화정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00명까지 접수하며, 잔여 좌석은 축제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착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이어진다. 개막식에서는 번동중학교 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로이의 마술쇼’, ‘구각노리의 퓨전 국악’, ‘브라비즈의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청운답원 광장에서는 여행과 힐링을 테마로 한 13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강북이 여행가방 만들기’, ‘숲 속 동물모자 만들기’ 등 공예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야외도서관과 체험 부스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강북이 러기지택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강북구립도서관 6개관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독서동아리, 지역서점 등 다양한 지역 기관과 단체가 협력하여 주관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가을날 도심 속 숲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문학적 여행을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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