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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남구가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22일 세텍(SETEC) 제1·2전시실에서 ‘2025 강남 디지털 DNA(Dream New Area)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구가 2023년부터 운영해 온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 미래인재’ 교육 과정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기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50주년을 맞아 프로그램 규모를 대폭 확대했으며, 관내 초·중학생 약 3,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특수학교를 포함한 61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해당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7,300여 명의 학생이 교육을 이수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AI 경진대회, 50주년 기념 AI 체험·전시존, 진로직업·미래기술 체험부스, 특별강연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으로 구성된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2025 강남 디지털 미래인재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AI 경진대회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자율주행차·드론대회와 중학생 대상의 AI 헤리티지 해커톤 등 총 3개 종목에서 학생들이 실력을 겨룬다.
이 중 AI 자율주행차 대회(초등부)와 AI 헤리티지 해커톤 대회(중등부)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8개 팀이 선발됐다. 초등부는 미래 교통환경을, 중등부는 AI 기술을 활용해 강남의 문화유산을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선정된 작품은 축제 당일 현장에 전시되고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또한, 사전 신청을 받은 64명의 참가자가 당일 현장에서 경합을 벌이는 드론대회도 진행되며, 최종 4명이 수상자로 선정된다. 참가 학생들은 강남 아카이브 기반 AI 비디오 생성 플랫폼 등을 제공하는 AI 체험 전시존을 통해 강남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53개의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변호사, 프로게이머, 미래식량연구가 등 다양한 직업 체험과 화성 탐사,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
특별 강연도 두 차례 마련됐다. 오전에는 의사이자 인기 웹툰 ‘중증외상센터’의 작가인 이낙준이 미래 진로 설계에 대해 강연하며, 오후에는 과학 크리에이터 ‘과학쿠키’(이효종)가 AI 시대의 삶에 대한 통찰을 풀어낸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을 경험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50년의 역사 위에, 청소년과 함께 미래를 그리는 강남’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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