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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동대문구가 미래형 도시로의 전환을 알리는 자율주행버스 시대를 열었다. 구는 13일 구청 앞 광장에서 자율주행버스 개통식을 개최했으며, 이 버스는 14일 오전 9시 첫차를 시작으로 정식 운행에 돌입한다. 이번 자율주행버스 도입은 동북권 지역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개통식은 주요 내빈 인사를 시작으로 자율주행버스 홍보 영상 상영, 퓨전국악팀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테이프 커팅 및 시승 행사를 통해 구민과 관계자들이 새로운 교통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율주행버스 '동대문 A01' 노선은 장한평역을 기점으로 전농사거리, 청량리역, 세종대왕기념관을 거쳐 경희의료원까지 이어지는 왕복 15km 구간이다. 이 노선에는 총 23개의 정류소가 마련되어 주요 교통 거점과 의료 시설 접근성을 높였다.
운행은 평일(월요일부터 금요일)에 한해 하루 총 6회 이뤄진다. 운행 시간은 기점 기준 오전 9시부터 종점 기준 오후 6시 15분까지다. 배차 간격은 75분이며, 다만 12시 45분 배차는 중식 시간으로 인해 운행하지 않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자율주행버스 개통은 동북권 교통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통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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