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다시 일하는 엄마' 지원책으로 양성평등정책 대상 최고상 수상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 및 '양천형 밤샘 돌봄' 정책 실효성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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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진1(‘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는 영유아 모습)
사진2(경력단절여성 대상 ‘이모티콘 디자이너 양성’ 교육 운영 모습) (사진제공=양천구)



[PEDIEN] 서울 양천구가 경력단절 여성의 실질적인 재취업을 돕고 야간 돌봄 공백을 해소한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5곳만이 선정된 최고 영예로, 양천구의 주민 체감형 양성평등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의미한다.


양성평등정책대상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지자체의 정책 시행계획 실효성을 높이고 우수 사례를 발굴 및 확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양천구는 일·가정 양립 지원, 돌봄 안전망 구축,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 4개 분야에서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는 특히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 활동 복귀를 위한 지원책에 집중했다. 일자리플러스센터 내 전문 직업상담사를 배치하고 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맞춤형 상담과 지속적인 취업 연계를 제공했다.


나아가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경력단절여성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정책의 기반을 다졌다. 이를 통해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디지털 드로잉, 4차 산업 전문강사, 세무회계 전문가 등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제공하며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기반을 확장했다.


맞벌이 및 한부모 가정의 고질적인 야간 돌봄 공백 해소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양천구는 영유아(12개월~6세 미만)를 대상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연중 상시 운영하는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국공립 어린이집 86개소와 야간보육 협력 어린이집 22개소를 연계한 원스톱 돌봄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부모가 긴급 상황 발생 시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돌봄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일터로 복귀하려는 여성들과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에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는 앞으로도 여성능력개발사업, 가족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양성평등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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