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배려의 시작, 펫티켓 약속'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

10월 25일 마들스타디움서… 설채현 수의사 토크콘서트, 독스포츠 대회 등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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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2024 반려동물 축제 노원반함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하는 모습
[보도사진2]2024 반려동물 축제 노원반함 반려견놀이터 운영 모습
[보도사진3]2024 반려동물 축제 노원반함 애견 미용 체험 부스 모습
[보도사진4]2024 반려동물 축제 노원반함 강아지 캐리커쳐 그리기 체험하는 모습 (사진제공=노원구)



[PEDIEN] 서울 노원구가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과 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오는 10월 25일 마들스타디움 축구장에서 제8회 반려동물 문화축제 ‘노원반함’을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배려의 시작, 펫티켓 약속!’을 주제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울리며 공존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반려동물이 단순한 동물을 넘어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노원구는 명절 반려견 돌봄 쉼터 운영 및 반려동물 문화센터 설립 등 지자체 차원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구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축제를 열어왔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시간 늘어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의 핵심은 교육과 소통이다. 오전 11시 30분 메인 무대에서는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잘 알려진 설채현 수의사가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설 수의사는 ‘건강한 반려생활’을 주제로 올바른 돌봄 방법과 펫티켓 실천 방안을 상세히 전달할 예정이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후 1시에는 박진감 넘치는 독스포츠 쇼인 노원 프리스비 대회가 열리며, 이어 오후 2시부터는 현장 참여가 가능한 펫티켓 운동회가 진행된다. 운동회는 50m 장애물 경주, 허들 넘기 등으로 구성돼 반려견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다.

특히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강조하는 이색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운동회 후에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구호에 맞춰 참가자들이 똥 모양 스티커를 줍는 ‘노원 똥줍킹’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매너워터 캠페인 및 펫티켓 문구 SNS 인증 이벤트 등도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견생네컷, 캐리커처, 위생 미용 등 인기 부스를 확대한 총 25개의 체험 및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 부스에서는 유기 입소견을 소개하고 입양 절차를 안내하며 동물 복지 인식을 개선한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 건강 및 행동 관련 1대 1 상담, 장례문화 안내, 길고양이 인식 개선 부스 등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체급별 반려견 전용 놀이터와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피크닉존, 푸드존도 운영된다. 피크닉존에서는 일회용 돗자리와 테이블이 제공되며, 푸드트럭에서는 강아지 음료도 판매해 모두가 편안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반함 축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의 가치를 나누는 중요한 장”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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