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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성북구 정릉1동 주민들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 독거어르신의 노후된 보금자리를 새롭게 단장했다. 정릉1동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한상완)는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저소득 독거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 대상 가구는 20년 넘게 거주한 반지하 주택으로, 노후화가 심각하고 위생 상태가 열악했다. 특히 거미와 개미 등 해충이 많았으며, 오랜 기간 정리되지 못한 생활용품이 쌓여 있어 주거 안전과 생활 편의 향상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위원회 회원들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힘을 모았다. 이들은 낡은 도배지를 교체하고 문틀과 창틀에 페인트칠을 새로 하는 등 물리적인 수리를 진행했다. 또한, 불필요한 물품을 정리하고 위생적인 환경으로 재정비하는 작업까지 마무리하며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위원회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어르신은 쾌적한 환경을 되찾았다. 집수리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20년 이상 거주한 집이라 수리할 엄두를 못 냈는데, 집수리를 해주셔서 새 집에서 사는 기분이 들고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정릉1동 바르게살기위원회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상완 회장은 “지하층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특히 주거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릉1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이번 집수리 봉사 외에도 복날 경로당 방문, 꽃모 심기, 주민 자율 대청소 등 생활 밀착형 봉사활동에 꾸준히 앞장서고 있는 모범 단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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