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구로 축제, 18일 3천 명 규모로 개최

인기 걸그룹 하이키 초청 공연 확정... 과학·진로 체험 등 60여 개 부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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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진1> 지난해 열린 제9회 청소년축제에서 청소년들이 무대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2> 지난해 열린 제9회 청소년축제에서 청소년들이 부스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3> 지난해 열린 제9회 청소년축제 밴드 페스티벌에서 댄스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로구)



[PEDIEN] 구로구가 오는 18일 구로중학교에서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하는 '제10회 구로청소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 주민 등 약 3,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배움과 성장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 축제는 '경기를 지배하듯 구로의 주인공이 되자'는 의미를 담은 ‘Own Game, Own Guro’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구로청소년축제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며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축제의 공식 일정은 오전 11시 브라스밴드와 구로어린이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후 8개 청소년 동아리가 보컬, 치어리딩, 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오후 1시에는 청소년 성화봉송 퍼포먼스와 청소년 사회자가 진행하는 개막식을 통해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특히 오후 2시부터는 유튜버 '춤추는 곰돌'이 참여하는 관객 참여형 댄스 프로그램이 1시간 동안 진행되어 흥미를 더한다. 이후 15개 청소년 밴드팀의 무대가 이어지며, 인기 걸그룹 하이키(H1-KEY)가 초청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 공연 외에도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60여 개의 상설 체험 부스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2개 학교 32개 과학 동아리가 참여하는 '학생과학축전'이 마련된다.


또한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체험, 실내 스포츠(양궁, 탁구)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진로체험박람회'와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마을교육기관 부스도 운영된다. 이색적으로는 등교 과정을 스포츠 형식으로 재해석한 '교복 빨리 갈아입기', '신발 갈아신기' 등 팝업 부스도 체험할 수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이번 축제가 서로 배우고 소통하며 미래를 그려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참여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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