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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최근 수상 안전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학교 밖 청소년들은 여전히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 서울 은평구가 이들을 위한 맞춤형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위기 대처 능력을 강화했다.
은평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지난 9월 시립은평청소년센터 수영장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은 이러한 필수 교육 기회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다.
꿈드림은 이러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청소년들의 자기 보호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교육은 ‘자신의 안전 지키기’와 ‘타인의 안전 지키기’라는 두 가지 핵심 주제로 구성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물에 빠졌을 때 부력을 활용해 체력을 보존하는 잎새 뜨기 등 생존 기술을 집중적으로 익혔다. 특히 구명조끼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방법은 물론, 다수 인원이 함께 물에 떠서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했다.
나아가 익수자를 구조하는 방법과 심폐소생술의 필수 과정인 3C(3 CHECK) 실습을 병행하며 타인의 생명까지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처음에는 물이 무서웠지만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물놀이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영춘 은평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생존수영은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자기 보호와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수상 안전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생존수영 교육이 반드시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는 모든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꿈드림 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사회 구성원 성장을 위해 상담, 교육, 직업체험 등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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