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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영등포구가 다가오는 겨울철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무료로 접종한다고 밝혔다. 구는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이 감염병 유행이 본격화되기 전인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이번 무료 예방접종은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5일부터, 70세부터 74세까지는 10월 20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마지막으로 65세부터 69세 어르신들은 10월 22일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특히 구는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을 강조했다. 백신 접종 후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 데 약 2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10월에서 11월 사이 접종을 마쳐야 겨울철 감염병 확산에 대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사용되는 백신 종류도 주목할 만하다. 코로나19 백신은 최근 유행하는 변이주인 JN.1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최신 백신(LP.8.1)이 투입된다. 독감 백신은 3가 백신이 사용되는데, 구는 3가 백신이 기존 4가 백신과 비교했을 때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접종을 원하는 주민은 반드시 의사의 사전 진료를 거쳐야 하며, 접종 후 2~3일간 고열 등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모든 예방접종은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영등포구 보건소에서는 접종을 진행하지 않는다.
한편, 65세 미만 중 생후 6개월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와 임신부에게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이 내년 4월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이들은 접종 시 예방접종 수첩 또는 산모수첩을 준비해야 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감염병 유행 전인 11월까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며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무료로 접종할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해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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