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글로벌 인재 양성 거점 마련… '교육지원센터' 16일 개관

진학 상담, AI 학습, 모의 UN까지… 용산형 교육혁신 모델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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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용산구청사전경 (사진제공=용산구)



[PEDIEN] 서울 용산구가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혁신에 나섰다. 용산구는 오는 16일 남영역 역세권 청년안심주택 3층에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를 개관하고 지역 교육의 핵심 거점으로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역 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용산형 교육혁신 모델을 확산하는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316㎡ 규모로 조성된 센터 내부에는 프로그램실 3개와 다목적실, 상담실 등이 마련됐다.

운영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진행되며, 센터장 1명과 전문 직원 3명이 상시 배치되어 체계적인 교육 서비스를 지원한다. 센터는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종합형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실질적인 진학 지원을 위한 고입·대입 설명회, 1:1 맞춤 상담, 정시·수시 특강 등이 포함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시스템을 도입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한다.

특히 센터는 '학생 중심-체험 중심 교육'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모의 UN총회, 청소년 토론 아카데미, 자기주도 학습 캠프 등 체험형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주도력(리더십)과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업 스트레스 관리 및 인성 교육 등 사회적 역량 강화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아울러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용산구는 이번 센터 개관을 미래 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상징적 출발점으로 삼았다. 서울시, 교육청, 지역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실현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는 아이들의 꿈을 세계로 확장시키는 교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용산이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중심이자 글로벌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야간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 유연하게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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