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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성북구가 오는 10월 18일 성신여대 앞 오거리부터 돈암동성당 구간 도로를 차량 통행 없이 주민에게 개방하고 대규모 마을 축제인 ‘2025년 차 없는 거리 동선나누장’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차량 중심의 공간을 잠시 멈추고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도시 공유형 축제로 기획됐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거리 행사를 넘어 주민 참여를 핵심 가치로 삼아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북구는 도로를 주민에게 돌려줌으로써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올해 축제는 주민이 직접 주체가 되어 꾸미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대표적으로는 불필요한 물품을 거래하며 자원 순환의 의미를 되새기는 ‘아나바다 장터’가 열린다.
또한, 노래, 춤, 연주 등 숨겨진 재능을 뽐내는 주민 장기자랑 무대인 ‘스트릿 동선 라이브’가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문화공연, 먹거리 부스, 행운권 추첨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동선동 동선동장은 “차 없는 거리에서 진정한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축제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현재 아나바다 장터 참가자와 주민 장기자랑 무대 참여자를 9월 3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동선나누장 행사추진위원회나 동선동 주민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측은 많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행사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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